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미티빌 하우스: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령 저택

by 명탐정 둘리언니 2025. 3. 4.

    [ 목차 ]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령저택인 아미티빌 하우스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아미티빌 하우스와는 무관한 사진입니다.

아미티빌 하우스: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령 저택

아미티빌 하우스란?

아미티빌 하우스(Amityville House)는 미국 뉴욕주의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저택으로, 1974년 벌어진 끔찍한 가족 살인 사건과 이후 초자연적 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이 집은 여러 권의 책과 영화의 소재가 되었으며, 심령 연구가들과 고스트헌터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아미티빌 사건의 배경

1) 디페오 가족의 비극 (1974년)

아미티빌 하우스의 악명은 1974년 11월 13일, 23세의 론다드 디페오 주니어(Ronald DeFeo Jr.)가 가족 6명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에서 시작되었다. 희생자는 그의 부모와 네 명의 형제자매들이었으며, 모두 침대에서 잠든 상태에서 총격을 당했다.

범행 후, 론다드는 경찰에 신고하며 "누군가 가족을 죽였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심문 과정에서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그는 '집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시켜서 가족을 죽였다'고 주장하며 정신 이상을 이유로 변호를 시도했지만, 결국 2급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희생자들이 반항하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는 점 등 여러 가지 미스터리한 요소가 남아 있어 이후 이 사건은 심령적 요소와 결부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러츠 가족의 기이한 경험 (1975년)

디페오 가족의 비극이 일어난 지 약 1년 후, 1975년 12월 18일, 조지 러츠(George Lutz)와 캐시 러츠(Kathy Lutz) 부부는 세 자녀와 함께 이 집을 구매하여 이사했다. 당시 집값이 매우 저렴했기 때문에 러츠 가족은 큰 고민 없이 이곳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단 28일 만에 집을 버리고 떠나야 했다. 그들이 주장한 초자연적 경험은 다음과 같다.

1) 원인 불명의 소음과 냄새

  • 이유 없이 방안에서 이상한 속삭임이 들리거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두려운 음성이 들렸다.
  • 갑작스럽게 집 안에서 악취가 풍기며, 황색 물질이 벽과 천장에서 흘러내렸다.

2) 초자연적 현상

  • 자정이 되면 조지가 저절로 깨어나 3시 15분(디페오 가족이 살해된 시각)에 창문을 바라보곤 했다.
  • 창문과 문이 저절로 열리거나 닫혔다.
  • 어린 딸 미시(Missy)는 "조디(Jodie)"라는 보이지 않는 존재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주장했다.
  • 조지가 침대에서 강제로 떠오르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3) 가톨릭 신부의 방문과 악령 퇴치 시도

러츠 가족은 집에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느끼고 가톨릭 신부인 맨시니 신부를 초대하여 집을 축복받았다. 하지만 신부가 축복 의식을 하던 중, "떠나라!"라는 강한 목소리를 들었으며, 방을 나간 후 원인 불명의 고열과 두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결국, 가족은 극심한 공포 속에서 집을 떠났고, 이후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미티빌 호러(The Amityville Horror)』라는 책이 출간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아미티빌 사건의 진실과 논란

아미티빌 사건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연구자들과 기자들이 사건의 진위를 조사했다. 논란이 된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다.

1) 러츠 가족의 거짓 주장?

  • 러츠 가족이 초자연적 현상을 과장하거나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 당시 집을 조사했던 일부 연구자들은 러츠 부부가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아미티빌 호러』의 공동 저자인 제이 앤슨(Jay Anson)이 극적인 요소를 가미했다는 의혹도 있다.

2) 과학적 분석

  • 초자연적 현상이라고 주장된 많은 사건들이 착각, 심리적 요인, 환경적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 일부 전문가들은 강한 전자기장이 인간의 뇌에 영향을 주어 환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집 구조나 건축적 요소로 인해 소음이 이상한 형태로 전달될 수도 있다.

아미티빌 하우스의 이후 역사

러츠 가족이 떠난 후, 집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지만, 이후 거주한 가족들은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집은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유령 저택’으로 남아 있으며, 관광객과 심령 연구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사건을 기반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도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다.

1) 대표적인 영화

  • 『아미티빌 호러(The Amityville Horror)』 (1979): 러츠 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
  • 『아미티빌 호러 리메이크』 (2005):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 『아미티빌: 더 어웨이크닝』 (2017): 아미티빌 사건을 소재로 한 현대 공포 영화.

결론

아미티빌 하우스는 단순한 범죄 현장을 넘어, 초자연적 미스터리와 심령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 인간의 공포와 미스터리에 대한 관심이 이 집을 전설적인 장소로 만든 것이다.

이 집에서 실제로 귀신이 존재했는지, 러츠 가족이 경험한 일이 사실인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미티빌 하우스가 오랫동안 공포와 미스터리의 상징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