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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명탐정 둘리언니입니다. 오늘은 보스턴 연쇄살인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포의 도시: 보스턴 교살자가 남긴 흔적과 논쟁
보스턴 연쇄살인사건(Boston Strangler)은 1962년부터 1964년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으로, 20세기 범죄사에 남을 만큼 강렬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건은 총 13명의 여성 희생자가 동일한 수법으로 살해되었고, 용의자가 피해자들의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큰 공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사건 개요
피해자들은 대체로 19세에서 85세 사이의 여성들로, 대부분 혼자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택에서 목이 졸리거나 흉기로 찔려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성폭행 흔적도 남아 있었습니다.
범인은 피해자들에게 친숙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거나, 집으로 침입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피해자가 의심 없이 범인을 집안으로 들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범행은 당시의 법 집행기관들에게 큰 과제를 안겼습니다. 연쇄살인의 개념이 지금처럼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시점에서, 경찰은 사건이 연관성을 가진 일련의 연쇄적인 범죄임을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피해자들의 사회적 배경이 다양했기 때문에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에도 난항을 겪었습니다.
앨버트 데살보(Albert DeSalvo)와의 연관성
보스턴 연쇄살인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된 앨버트 데살보는 본래 다른 사건으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일련의 강간 사건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감옥에서 다른 죄수에게 자신이 보스턴 교살자라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자백은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고, 데살보는 보스턴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의 자백을 뒷받침할 확실한 물적 증거가 부족했습니다.
1973년, 데살보는 감옥에서 다른 수감자에게 살해당하면서 사건은 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3년에야 보스턴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희생자인 메리 설리번(Mary Sullivan)의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DNA가 데살보의 것과 일치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2건의 살인사건과 데살보의 연관성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문화적 영향
보스턴 연쇄살인사건은 당시 미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성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급증했고, 사건 이후 많은 여성들이 자기 방어 수단을 배우거나 집에 방범 장치를 설치하는 등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은 법의학 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했고, 과학적 수사 방법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한편, 이 사건은 대중문화에서도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수많은 책, 다큐멘터리, 영화가 이 사건을 다루었으며, 1968년 개봉된 영화 는 사건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최근에는 2023년 개봉한 영화 가 두 여성 기자의 관점에서 이 사건을 재조명하며, 당시 언론 환경과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비판적으로 고찰했습니다.
법의학 및 연쇄살인의 연구 사례로서의 중요성
보스턴 연쇄살인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범죄학 및 법의학 연구의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범죄 패턴과 범인의 심리적 동기를 분석하는 프로파일링의 필요성을 강조하게 되었으며, 이는 이후 연쇄살인 사건 수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록 사건의 전말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사건은 경찰 수사 기법과 과학 기술이 발전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 역사적 사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보스턴 교살자는 여전히 논란이 되는 인물로 남아 있으며, 그의 범행에 대한 진실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sFdXtE_KYBQ?si=mO5LUuFvIIN2KS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