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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스테리한 이야기 모음집 : 어둠 속의 속삭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둠 속의 속삭임
1. 기묘한 저택
존 윌리엄스는 오래된 유산을 상속받았다. 그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먼 친척이 남긴 저택이었다. 뉴잉글랜드의 외딴 숲 속에 위치한 이 저택은 수십 년 동안 비어 있었다고 했다. 낡고 으스스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존은 이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저택에 도착했을 때, 그는 건물 전체가 기묘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치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거대한 샹들리에가 걸린 거실, 먼지 쌓인 도서관, 그리고 수많은 방문들이 그의 눈앞에 펼쳐졌다. 하지만 가장 이상한 것은, 방마다 걸려 있는 오래된 초상화들이었다. 초상화 속 인물들은 모두 그를 응시하는 듯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2. 속삭임이 시작되다
그날 밤, 존은 깊은 잠에 들지 못했다. 저택 어딘가에서 희미한 속삭임이 들려왔다. 처음에는 바람 소리려니 했지만, 점점 그것이 명확한 단어로 들려왔다.
"도와줘... 이곳에서 나가..."
존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집 안은 조용했다. 그는 혹시 꿈을 꾼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다시 누웠다. 그러나 다음 날 밤에도, 그리고 그다음 날 밤에도 같은 속삭임이 계속되었다.
3. 금지된 방
궁금증을 참지 못한 존은 소리가 나는 곳을 찾기 위해 저택을 샅샅이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2층 한쪽 끝에 있는 방 하나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에는 녹이 슨 자물쇠가 걸려 있었고, 이상하게도 다른 어떤 방보다도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
그는 열쇠를 찾기 위해 도서관을 조사하던 중, 낡은 일기장을 발견했다. 그것은 저택의 마지막 주인이었던 '헨리 윌리엄스'의 것이었다. 일기 속에는 이상한 기록이 적혀 있었다.
"그들은 나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들을 가두었고, 이제 나도 이곳에 갇혔다..."
존은 소름이 돋았다. ‘그들’이란 대체 누구를 의미하는 것일까?
4. 문을 열다
일기장을 뒤적이던 존은 책 사이에 숨겨져 있던 낡은 열쇠를 발견했다. 그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그는 열쇠를 들고 2층의 닫힌 방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곰팡내와 함께 싸늘한 공기가 흘러나왔다. 방 안에는 오래된 침대와 부서진 가구들이 놓여 있었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벽 한쪽에 걸린 거대한 그림이었다.
그 그림 속에는 한 가족이 그려져 있었고, 그중 한 남자가 존과 똑같이 생긴 얼굴을 하고 있었다.
5. 진실이 드러나다
그 순간, 방 안에 있던 그림들이 미세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존은 숨을 삼켰다. 그리고 다시 속삭임이 들려왔다.
"네가 돌아왔구나..."
그의 눈앞에서 그림 속 인물들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변했다. 그리고 존은 기억 속 어딘가에 묻혀 있던 장면을 떠올렸다.
그는 어릴 적, 이 저택에서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은 오랜 세월 전 이곳에서 실종되었다. 하지만 그는 그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벽에는 한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너는 우리를 잊었지만, 우리는 너를 잊지 않았다..."
그 순간, 방문이 쾅 닫히며 저택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존은 비명을 지르며 방을 빠져나오려 했지만, 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림 속 인물들이 천천히 그의 방향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6. 끝없는 공포
그날 이후, 존 윌리엄스는 행방불명되었다. 경찰이 저택을 조사했을 때, 그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2층의 금지된 방에는 새로운 초상화 하나가 걸려 있었다.
그것은 두려움에 찬 표정으로 문을 두드리는 존의 모습이었다.
우리는 때때로 과거를 잊고 살아간다. 하지만 과거가 우리를 잊지 않을 때, 그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난다. 존의 실종은 단순한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여전히 저택 속에서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일까? 당신이 이 이야기를 읽고 있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오지는 않는가?
#미스터리